차세대 디스플레이 – 홀로그램

접었다 펴고 , 돌돌 말리고 … 미래의 디스플레이

 

▲ 홀로그램은 화면이 구현하는 이미지를 실제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일상이 될것입니다. 

지난 18일 중국 기업 오포가 스마트폰 화면을 말았다가 펼 수 있는 롤러블폰 시제폼을 공개했습니다. 롤러블폰은 화면을 두루마리 족자처럼 말아 넣었다가 다시 펼칠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글로벌 IT업계에선 2020년이 ‘접었다 편다’였다면 2021년엔 ‘말았다 편다’는 말이 나옵니다. LG전자는 롤러블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등장 이후 디자인의 핵심은 화면이었습니다. 손에 쥘 수 있으면서도 영상을 크게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이 중요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 게임, 문서 작업등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더 큰 화면과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를 동시에 원합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등장은 필연적인 것이죠.
●족자처럼 말았다 펴는 롤러블
특수 필름 화면을 이용해 화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아이디어가 바로 돌돌 말아 넣는 방식입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라고 불러요.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루마리 족자 같은 방식입니다. 그래서 롤러블폰은 ‘상소문폰’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LG전자가 TV형태로 처음 공개했고,최근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실제처럼 보여주는 홀로그램
조금 더 먼 미래로 가보면 디스플레이의 목표는 화면에 구현하는 사물,정보 등이 실제처럼 보이게 만드는 겁니다. 또렷한 화질뿐 아니라 사물을 실제와 똑같이 ‘실감미디어’로 구현하는 것이죠. 입체디스플레이의 궁극적인 방식은 홀로그램입니다. 영화에 보면 주인공이 공중에 떠 있는 화면에 손을 대는 방법으로 화면을 확대해 정보를 읽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이 홀로그램인 것이죠.언제가 이 기술이 완성되면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서울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진짜처럼 뛰는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게 될겁니다. 

<저작권자 ⓒ 더월드 아리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