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회. 외계를 향한 출발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3권 40~48페이지

- 계속 -

우주여행은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었는데, 막상 우주여행복으로 갈아입고 나니 비로소 실감이 났다.

새 여행복을 갈아입고 함께 떠나는 다른 승무원들도 신선이나 천사의 무리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우주여행을 함께 떠나는 UFO 승무원들의 숫자는 77명이었다.

이들은 모두 우주공간에서 다른 승무원들과 교체되거나 새로운 특별 임무를 부여받고 우주정거장에 하선할 요원들이었다. 아름다운 신선복을 착용한 신선 남여 승무원들과 함께 있노라니 1만 년 전 하늘에서 3천 명의 신선들이 지구의 동방에 내려와 신선의 나라를 세웠다고 하는 전설이 기억났고, 그러한 전설은 단순히 전설이 아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역사의한 장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배웅 나온 사람들에 대한 나의 작별 인사가 끝나자 초시는 얼른 떠나자고 재촉했다.

해저기지의 좁고 긴 동굴문을 빠져나온 후 깊은 바닷속을 한참 동안 잠수한 후에 수면 위로 솟아로른 UFO는 지구의 상공을 한 바퀴 선회하며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금새 우주공간을 향해 우주속도로 진입하기 시작하자 잠깐 사이에 지구는 주먹보다 작은 별의 모습으로 멀어져 갔다.


UFO는 우주를 여행할 때 3단계 비행법으로 날아갔다.

1단계는 물질속도, 2단계는 초광속, 3단계는 순간이동이었다.

탐사 목적일때는 1단계 비행, 우주공간을 통과할 때는 2단계 비행으로 날았다.

UFO가 지구의 대기권을 벗어나 공기가 없는 우주의 한복판을 날아가고 있는데, 지상의 실내에 앉아 있는 현상처럼 편했다.  UFO 선실 내부에는 지상의 정원과 같은 넓은 생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움직이고 활동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었으며, 그 안에는 우주여행을 하는 도중에 어떤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완벽한 준비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마음이 답답하고 자연의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실물세계와 똑같은 가상공간에 진입하여, 자연의 숨결을 느끼거나 뛰고, 달리며 새로워진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우주의 공간을 흐르는 온갖 기운의 에너지들은 포스머스 화면에 급하게 흘러 다니는 빛줄기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황혼에 핀 노을과 같은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 그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인 현상들이 우주의 실체를 보는 듯 했다.


아니: 우주는 맨눈으로 바라보면 빈 허공에 지나지 않지만, 그 공간에서는 쉬지 않고 창조적 에너지가 생성되어 우주의 공간을 흘러 다니고 있지요. 그 기운에 의해서 삼라만상의 뭇 생명들이 태어나고 영적이고 초월적인 힘들이 발생한다고 설명할 수 있어요. 우주에 가득한 그 창조적 에너지에 의해서 인간도 무한한 잠재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우주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기적을 창조할 수 있어요. 즉 영감과 창조의 힘을 발휘하는 우주에너지의 현상들이며, 우주정신세계를 수련하면 영감과 창조의 우주에너지를 몸속에 증폭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깨닫기 바래요.


아니의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있는 중에도 UFO는 쉬지 않고 우주의 빈 공간을 날아가고 있었는데, 그 아름다운 우주에너지의 현상들은 여전히 포스머스 화면에 나타나 신비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다음호에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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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화 기자 다른기사보기